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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은 스승의 힘이있어야 한다, 14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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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을 주는 건‍ 그 사람이 아니니까요. 그는 그저 말하는 도구인‍ 셈이죠. (아, 네)‍ 입문을 주는 것은‍ 바로 스승의 힘입니다. (아, 스승의 힘이‍ 주관하는 거군요, 네)‍ 법문이 아니에요. 그 안에 있는‍ 스승의 힘이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네, 잘 지내나요? (저희는 잘 지냅니다)‍ (아주 잘 지냅니다)‍ 다행이네요.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사람들 대부분은 요즘‍ 그렇지 못하죠. (아, 네)‍ (네, 스승님)‍ 전 세계엔 많은 문제‍, 많은 불화가 있고‍ 많은 재난이 있죠. (네, 많은 고통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수단의‍ 홍수 피해자들에게‍ 내가 약소한 금액을‍ 보내기도 했어요.

게다가 코로나 변종이‍ 다른 게 또 나왔죠. 사람들은 공황상태죠. 델타 변이에 비해서도‍ 전염성이 10%가‍ 높답니다. (오, 안 돼요)‍ 그래요. 나도 『안 돼』라고 했죠. 세상에, 전에도 말했지만‍ 계속 바이러스의 뒤를‍ 쫓게 생겼습니다. (네)‍ 우리가 방향을 돌리지 않고‍ 요동치는 격동의 방향, 돌투성이, 가시투성이‍ 방향으로 간다면 이 모든‍ 가시, 재난, 돌이 가득한‍ 울퉁불퉁한 길을 만나게 되죠.

유턴만 하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요? 세상에, 여섯 살짜리‍ 아이들과 예순이 넘은‍ 노인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여섯부터 육십까지 하는데‍ 왜 다들 하지 않는 거죠? (네)‍ 이건 피할 수 있어요. 거의 즉시요. 사람들한테 달려 있는 거죠. 하지만 최악의 상황도‍ 몇 주만 지속되고 그런‍ 뒤엔 지구가 안정될 겁니다. (와, 정말 빠르군요)‍ 네, 농담 아니에요. 아니란 거 알 거예요. (네, 스승님, 압니다)‍ 이는 심각한 일이죠.

새로운 소식 있나요? 어제 장비에 대해‍ 내가 하라는 대로 했나요? (네, 전부 껐습니다)‍ 그래요. 좋아요. 자매들도 그랬을 거예요. 그럼 지금이나 겨울에도 좋죠.

자신을 잘 돌봐요. (네, 스승님)‍ 보호구 같은 것도‍ 착용하고요. 영적으로는 무형의‍ 보호장비가 있지만‍, 육체적으로도 보호구를‍ 갖춰야 해요. (네, 스승님.‍ 정말 감사합니다, 스승님, 저희를 보호해 주셔서요)‍ 천만에요. 좋아요. 누구든 돌보는 게‍ 내 책임이라고 느끼니까요. (네, 스승님,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와, 나와 일하는 이들은요.

질문 있나요? 보통은 그렇다고요. (네, 스승님, 팀원들 질문이 있습니다)‍ 네, 질문하세요.

(관음법문 입문을 위해‍ 간혹 스승님께서는‍ 출가 제자들 가운데서‍ 특정 사람을 지목해서‍ 입문 과정을 맡기십니다)‍ 네.‍ (거기에 어떤 이유가 있나요?)‍

이유요? 어떤 이들은 다른‍ 이들보다 약간 더 높아서‍ 좀 더 쉽기 때문이죠. (아, 네) 연결이 쉽고‍ 그런 규모의 에너지를‍ 전수하기가 더 쉬워요. (아, 알겠습니다)‍ 등급이 너무 낮으면 그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아)‍ 갑작스러운 에너지 유입은, 설사 그게 좋은 것이라 해도‍ 너무 많으면 소화할 수‍ 없어요. (아, 네)‍ 비타민도 한꺼번에 다 먹지는 못하는 것처럼요. (네, 그렇습니다)‍ 그런 겁니다. 일부 출가승들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요. (아, 알겠습니다)‍ 원칙적으론 다 할 수 있죠. 단지 좀 더 고양된 사람이‍ 하면 더 쉽다는 거예요. (네, 이해가 됩니다, 스승님)‍

(스승님, 입문식에서 입문 관련‍ 지시사항은 누구나‍ 전해줄 수 있는 건가요?)‍

원칙적으로는 그래요. 입문을 주는 건‍ 그 사람이 아니니까요. 그는 그저 말하는 도구인‍ 셈이죠. (아, 네)‍ 입문을 주는 것은‍ 바로 스승의 힘입니다. (아, 스승의 힘이‍ 주관하는 거군요, 네)‍ 법문이 아니에요. 그 안에 있는‍ 스승의 힘이죠.

말로 하는 지침이 아니에요. 그건 고요히 앉아 있으라고‍ 말하는 것에 불과해요. 눈을 감으라고 하는 등‍ 그런 겁니다. (네, 스승님)‍ 소리를 내지 말고‍ 움직이지 말라고요. 하지만 그게 실체는‍ 아닙니다. (맞습니다)‍ 그게 핵심은 아니에요. 핵심은‍ 스승의 가르침이며‍ 스승의 힘입니다. (네)‍ 그리고 스승은 그 자리에‍ 있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육신을 가진‍ 누군가는 있어야 하죠. (네, 스승님)‍ 단지 똑바로 앉으라고‍ 도와주는 그런 일을 하는‍ 거죠. (맞습니다. 네)‍ 제대로 자세를 잡고‍ 앉았는지 봐주고요. 그런 겁니다. 그게 전부죠. 그 힘은 스승에게서‍ 나옵니다. (네, 스승님. 알겠습니다)‍

기억할 거예요, 전에‍ 밀라레빠가 스승을 위해‍ 아주 힘들게 일했잖아요. 그런데 스승은 입문을‍ 시켜주지 않았죠. 그저 일만 많이 시키고‍ 때리기도 하고‍ 늘 꾸짖기만 했어요. (네, 맞습니다)‍ (네)‍ 그는 그 모든 걸 견뎠어요. 자신의 업이 무겁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네)‍ 스승에게 오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스승에게 온 거죠. 자신의 업을 씻고‍ 해탈하기를 간절히‍ 바랐으니까요. 허나 스승이 그렇게 한 건‍ 자비심 때문이었어요.

밀라레빠의 속세의 업이‍ 너무 무거워서‍ 그렇게 다뤄야 했던‍ 거예요. (네. 맞습니다)‍ 그를 꾸짖고 때리는 등‍ 그렇게 해야 했고‍ 힘든 노동을 많이‍ 시켜야만 했어요. 가령 집이나 오두막을 지은‍ 뒤에 다시 부수게 했죠. 스승은 밀라레빠에게‍ 저쪽에 지으라고 했다가‍ 다시 이렇게 말했어요. 『아니다, 거기가 아니다. 다시 부수고‍ 이쪽에다 지어야겠다. 다시 짓거라, 다시‍, 다시』 (네. 와)‍ 그건 쉬운 평지 길이 아닌‍ 비탈진 오르막 같은 데였죠. 그는 가엾은 밀라레빠를‍ 최대한 고생시켰죠. (네, 스승님)‍

꾸짖는 것에 대해 말하자면‍ 꾸짖는다고 업이‍ 씻어지는 건 아니에요. 꾸짖은 스승에게‍ (네)‍ 힘이 있기 때문이에요.

어떤 사람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그는 자신이‍ 나쁜 짓을 한 걸 알았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죄를‍ 씻는 법을 물었어요. (네)‍ 그러자 그 현인은 말했어요. 『난 할 수 없소.‍ 허나 저기에 있는 스승, 모모라는 스승에게 가서‍ 뭔가를 해서‍ 그가 꾸짖도록 만들면‍ 당신의 업이 씻겨질 거요』‍ 그래서 그는 그렇게 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스승은‍ 그를 꾸짖지 않았어요. 스승을 자극하려 했는데요. (네) 바로 그겁니다.

어떤 이들은 스승이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해요. (맞습니다)‍ 아마 인도인들이나‍ 영적 지식이 있는 이들만‍ 스승이 사람들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한다는‍ 걸 이해하겠죠. (네, 스승님)‍ 또는 스승이‍ 같은 질문에 대해서도‍ 사람에 따라‍ 다른 대답을 하고요.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니면 때론 스승이‍ 화가 난 척하거나‍ 그런 식으로 해요. 그럼 여러분이 떠나죠. (아, 네)‍

옛 스승들은‍ 이해하기 힘들어요. 그들은 더 현명했어요. 왜 안 그러겠어요? 남 일에 관여 안 하는 거죠. 정말 신실하고 순수한‍ 제자들이 있다면‍ 받아들이고요. (네)‍ 아무나, 어중이떠중이‍ 같은 이들이 다 와서‍ 신실한 척을 한다고‍ 그들의 업을 다 떠맡을‍ 이유는 없죠. 그러고 나면 그들은 나가서‍ 비방을 하기도 해요. (아, 네) (네, 스승님)‍ (사실입니다) 그들의‍ 업이 너무 무겁기 때문이죠. (네. 등급이 너무 낮죠)‍ 내게도 많이 있어요.

여러분은 모를 거예요. 절대 모를 거예요. 난 죽을 뻔하기도 했어요. (오, 세상에)‍ 제자들의 손에요. 이 육신이 말이에요. (오, 세상에. 네)‍ 정말로 거의 죽을 뻔‍했어요. (오, 세상에)‍ 다행히도 아쉬람이라서‍ 호법이 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날 구해줬어요. (네) 됐어요. 그 얘기는 그만하죠.

밀라레빠 얘기로 돌아갑시다. (네, 스승님)‍ 내가 왜 누구는 택하고‍ 누구는 안 택하겠어요. (네)‍

밀라레빠는 크게 좌절했고,‍ 지쳤고, 고통스러웠고‍ 스승이 자신에게 잘해주지‍ 않는다고 여겼어요. (아, 네)‍ 그래서 스승의 부인에게‍ 입문을 받을 다른 방법이‍ 없는지 물었어요. (네)‍ 스승한테 말고요. 스승 대신 입문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니까요. (아, 네) 어딘가에요. 그래서 부인은 그를 거기로‍ 보냈죠. (아, 네)‍ 스승을 대신한 제자한테요.

내게도 출가제자들이 있죠. (네. 맞습니다)‍ 입문식이 있으면‍ 그들이 내게 말합니다. 그럼 내가 입문을 시키죠. 그들이 명단을 보내오면‍ 내가 그걸 돌려주면서‍ 『좋아요, 몇 월 며칠,‍ 무슨 요일에 입문을 하면‍ 되겠어요』라고 합니다. 늘 그렇게 했어요. (네)‍ 그들은 먼저 누가 입문을 원하는지 내게 보고하는데‍ 요새는 그게 더 쉬워졌죠. (맞습니다)‍

옛날에‍ 밀라레빠의 스승을‍ 대신했던 그 제자는‍ 말을 타고 가거나 도보로‍ 스승에게 가서 보고를‍ 하거나 미리 누구를 보내‍ 입문에 대해 알려야 했을‍ 겁니다. (네, 이해됩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하듯‍ 날짜가 정해지는 거죠. 입문식이 있을 때마다 내게 명단을 보내와요. (네)‍ 그들은 승인을 구하며‍ 누구를 허락하고 누구를‍ 허락하지 않을지 묻습니다. (네, 스승님)‍

천국들과 우주에 따른‍ 일정한 조건과‍ 규정이 있어요. 입문을 주기 전에‍ 그런 것도 알아야 해요. 우선은 스승에게‍ 허락을 구해야 해요. 그래야 연결이 됩니다. (네)‍ 그리고 이 물질계에 있는‍ 스승은 사람들이 요청하지‍ 않으면 입문을 줄 수 없다는‍ 규칙이 있어요. (아, 네)‍ 그렇지 않으면‍ 모두에게 그냥 주겠죠. (네. 맞습니다)‍ 그러면 내게 엄청 많은‍ 제자가 생기게 되겠죠. (네)‍ 아니죠, 그들이 요청해야‍ 합니다. (네, 스승님)‍ 스승이 까다로워서가 아니라‍ 규칙이 그와 같아서‍ 그래요. (아, 네)‍

전에 난민촌에서‍ 입문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네)‍ 그래서 내가 규칙을 좀‍ 완화했지만 그래도 난 알죠. 이미 앞서 알고 있으니까요. (그렇군요)‍ 그러면 그 특별한‍ 장소에만‍ 크게 신경 써야 해요. 그게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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