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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과 동물 친구들에 대한 경외심, 8부 중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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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내게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니?‍ 없다고? 좋아‍. 널 찾아와서‍ 함께해 주고, 삶에 위로가 되어 줄‍ 짝이 있니? 아직 없니?‍ 정말 짝을 원하니?‍ 그래? 좋아. 그럼 잘생기고‍, 착하고, 온화하며 친절하고,‍ 널 아주 많이 사랑해 줄‍ 짝을 만나기를 바랄게‍. 신의 축복과 신의 은총으로, 오늘‍ 이렇게 지혜로운 너를‍ 만나 오랫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참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해.‍ 하나 물어봐도 될까?‍ 무슨 목적으로‍ 반딧불이가 됐니?‍ 그러니까, 왜 다른 존재가‍ 아닌 반딧불이가 되었니?‍ 그래, 알아.‍ 「아시잖아요」 하는구나.‍ 나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너한테 직접 듣고 싶어.‍ 괜찮으면 그냥 핵심만이라도‍ 말해 주겠니?‍ 물론 말하고 싶지 않으면‍, 억지로 말하지 않아도 돼.‍ 어떤 일을 했기에‍ 가는 곳마다, 원할 때마다 빛을 내며 살아가는‍ 이토록 아름답고 놀라운‍ 삶을 살게 되었니?』‍

미스 디는 말했죠. 『당신은‍ 무척 강인한 여성이에요』‍ 『고마워.‍ 나도 그랬으면 좋겠구나.‍ 지금 내게 있는 이 모든‍ 지혜와 보물을 지닌 채로‍ 좀 더 젊어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 하지만 이 세상에서‍ 모든 걸 가질 순 없지.‍ 내면이 성숙해지는 대신‍ 나이를 먹는 거지.‍ 그러니 신의 안배는‍ 무엇이든,‍ 완벽한 게 틀림없단다. 내게 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니?‍ 아, 없다면 좋아.‍ 알겠어.‍ 너를 만나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너한테 정말 깜짝 놀랐어.‍ 너와 이런 대화를 나누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 다른 많은 존재들도‍ 매일 내게 찾아와서‍ 네가 해 준 말과 비슷한‍ 얘기들을 전해주곤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들의 사적인 감정이나‍ 환생 경험 같은 걸‍ 물어본 적이 없었어.‍ 네가 왜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됐는지 아직 말하지 않는구나.‍ 말하고 싶지 않은 거니?‍ 그런 거니? 맞아?‍ 그래, 좋아.‍ 알겠어. 이해해.‍ 정말 고마워‍. 내가 알아낼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진 않아‍. 네가 비밀로 하고 싶다면‍ 아카식 레코드나‍ 어디든 들어가서‍ 네가 왜 이런 모습을 갖게‍ 됐는지 알아보지 않을게.‍

하지만 넌 아주‍ 예의 바르고‍ 마음씨도 고운 숙녀란다. 행운을 빌게.‍ 또 다른, 더 나은, 혹은 더 높은 진화를‍ 하길 원한다면, 신의 축복으로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길 바랄게.‍ 내가 해줄 일이 있다면‍ 알려줘.‍ 도울 수 있다면 도울게.‍ 온 마음을 담아‍ 작별 인사를 할게.‍ 부디 몸조심하고‍ 신을 기억하도록 해.‍ 나도 기억하고, 알겠지?‍ 나도 널 기억할게.‍ 모든 제자들에게 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거야.‍ 또 그들이 볼 수 있게,‍ 너의 빛나는 몸을 찍은‍ 사진도 보낼 거야.‍ 그럼 어쩌면 세상 사람들도‍ 너를 보고 싶어하고‍ 알고 싶어할지도 모르지.‍ 그럼 너를 알게 되고‍, 너의 삶, 너라는 존재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고,‍ 너와 너의 종족, 다른 많은 존재들을‍ 더 존중하고 사랑하며‍ 다정하게‍ 보호해주게 될 거야.‍ 정말 고마워.‍ 신의 축복을 빌게, 신의 축복과 사랑으로‍ 최고의 반려자가 곧‍ 찾아오길 바랄게.‍ 그럼 잘 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하는 제자 여러분, 미스 디와 나눈 대화는‍ 여기까지인데, 몇 시간 된 것 같아요. 10시인가 10시 반에‍ 시작해서, 지금 끝났는데‍ 지금은 대략…‍ 잠시만요, 시계를 볼게요. 지금은 새벽 2시 4분이에요. 사실 난 계속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와서‍ 다시 대화하게 된 거예요. 아까 밖을 내다봤지만‍, 타프가 쳐져 있는‍ 바깥 공간에서는‍ 그녀의 빛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텐트 바깥 울타리에서는요. 더는 그녀가 보이지 않아요. 떠났나 봐요. 그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러 온 것이죠. 세상에.‍ 아주 흥미로운 대화였어요. 여러분이 즐겁게 듣고‍ 뭔가를 배우기를 바라요. 시청자들도 즐겁게 들으시고‍, 작디 작은 반딧불이로부터‍ 뭔가 배우셨으면 합니다.

언젠가 우리가 다시‍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흥미로운 존재이고‍, 내게 찾아오는 모든 존재가‍ 저마다의 서사와‍ 지혜를 지니고 있어서,‍ 관심을 기울인다면‍ 누구든지 배울 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내게 알려줬으니까요. 와.‍ 오, 정말로,‍ 내가 왜 잊고 있었던 거죠?‍ 왜 반딧불이가 내게 말을 걸‍ 수 있단 생각을 못했을까요?‍ 지금 생각해 보니‍ 수많은 작은 거미들과‍ 가끔은 아주 작은‍ 다른 존재들도, 나를‍ 찾아와서 말을 걸었는데요. 물론, 우리가 항상 대화를 길게‍ 나누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들은 대화할 수 있어요. 그들이 원한다면 항상‍ 대화할 수 있어요. 억지로 말을 시키진 않아요. 그래서 대개‍ 그들이 아무 말이 없으면‍ 나는 『고맙다』 하고‍ 그냥 보내 줘요. 하지만 질문을 더 해야‍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면 그들은 뭔가 말했겠죠.

이제 여러분의 형제를‍ 깨워서 이 마지막 음성‍ 녹음 파일을 해당 팀에‍ 보낼 거예요. 늦은 시간에 일을 많이‍ 하게 한 거면 미안해요. 그래도 매일 그러진 않죠. 정말 기쁘게도 오늘‍ 충분한 에너지가 있어서‍ 지금까지 일했어요. 하지만 수프림 마스터 TV‍ 프로그램 작업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이걸 보낸 후에‍, 난 아마도 어제처럼‍ 새벽 네다섯 시까지‍ 일하게 될 거예요. 그러니 이제 작별해야겠어요. 신의 축복을 빌어요. 모두에게‍ 신의 축복을 빌어요. 아멘‍.

신께서 곧 평화를 주실 거예요. 공식 기록상으로 말이에요. 지금은, 여전히‍ 평화가 논의되고 있고,‍ 아직 서명된 건 없어요. 공식적이거나 중요한 문서엔‍ 아직 서명되지 않았죠. 신께서 우리에게‍ 세계 평화를 주실 거예요. 비건 세상을 실현시켜 주실‍ 거예요. 그렇게 기도하세요. 사랑하는 마파,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난 이제서야 미스 디가‍ 여러분의 형제자매들 중‍ 하나라는 걸 깨달았어요. 오늘 그 새주민도‍ 『어떤 형제가 말해줬다』고‍ 했었죠. 그러니‍ 여러분에겐 다양한 모습을‍ 한 형제자매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 무언가에 대해‍ 말할 때 조심하세요. 미스 디는 내가 그녀에게‍ 어떻게 평화 소식과 온갖‍ 것들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자,‍ 세상 주민들 모두가 그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했어요. 즉 동물주민, 새주민, 벌레주민 등등,‍ 모든 존재가 그것에 대해‍ 알고 있다는 뜻이에요. 다람쥐주민도 그걸‍ 알고 있었던 것처럼요.

다람쥐주민 중 하나가‍ 내 텐트 지붕에 올라갔었죠. 내 텐트가 나무 옆에 있었기‍ 때문에 나무를 타고 오르다가‍ 내 텐트의 플라스틱 지붕에‍ 내려앉게 된 거예요. 지붕이 미끄러웠기 때문에‍ 그는 최대한 높이, 꼭대기에‍ 서 있기 위해 계속 안간힘을‍ 써야 했어요. 다른 모든‍ 존재들처럼 내게 세계 평화에‍ 대해 말해주고 싶어했거든요. 난 말했죠, 『먼저 네 안전을 살피렴, 나무 위로 올라간 후에‍ 얘기하자』‍ 지붕이 약간 기울어진‍ 형태라서 그는‍ 올라갔다가 다시 미끄러져‍ 내려오기를 반복하면서‍ 무진 애를 쓰고 있었어요. 아주 우스꽝스러웠지만‍, 버티려는 의지가 대단했죠. 어딘가로 달려가거나‍ 바닥으로 내려오지도 않고‍, 나무 위로 올라가지도 않았죠. 결국 내가‍ 『제발 나무 위로 올라가』‍라고 하자 그렇게 했어요. 그러니 처신을 잘 하세요. 잊고 있었는데 방금‍ 기억났어요. 당연히 그들 모두 말을 해요. 언젠가 대만(포모사)에서‍ 내 생명을 구해줬던‍ 거미가 생각나네요. 내가 말했었죠. 뱀이‍ 소파 밑에 숨어있다가‍ 소파 위로 올라와‍ 날 물려고 했던 일을요. 기억하나요?‍

사실, 그는 정확히 이렇게 말했어요. 『끄지 마세요. 불』‍ 문법적으로 맞지 않죠. 『끄지 마세요. 불』‍ 아주 빨리 말했어요. 『끄지 마세요. 불』‍ 『떠나세요. 소파』‍ 그렇게 말했어요. 그래서 난 좀 놀랐었죠. 명상 중이었거든요. 난 뱀을 보지 못했어요. 그러다 갑자기 깨어나‍ 뭔가를 내 일기에‍ 써야겠다고 생각했죠. (네, 스승님) 그러자 거미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난 말했죠. 『또 뭐지?』‍ 그가 내게 다시 말했어요. 그는 아마 내가 명상할 때‍ 이미 말했을 거예요. 내가 듣지 못한 거죠. 그가 말했어요. 『뱀이 당신을 해칠 거예요. 불을 끄지 마세요』‍ 『소파를 떠나세요. 뱀이‍ 스승님을 해칠 거예요』‍ 그렇게 말했어요. (와)‍ 그 전에, 난 이런 메시지를‍ 받았어요. 『조심하세요. 뱀이 해칠 거예요』‍ 하지만 정원에만 안 가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죠. 다만 그날 밤은 뱀이‍ 이미 들어와 있었는데‍, 거미가 경고해줘서‍ 뱀을 볼 수 있었어요. 그제야 알았죠, 『아, 그거였구나』 하고요. (와)‍

실제로, 전 그 거미에게 『네게 왜 그리 잘해주니? 날 도와준 게 벌써 두 번째구나』라고 물었죠. 그러자 거미가 말했죠. 『오, 당신은 정말 친절하시니까요. 우릴 죽인 적이 없으시죠』 『너희를 죽여? 내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겠니』라고 말하자 그가 말했죠, 『단지 거미들만이 아니고 집에 들어온 모든 곤충들을 당신은 살려주셨어요. 우리 곤충들을 결코 죽이시지 않죠. 그러니, 우리도 도와드려야죠』 거미가 그렇게 말했죠.

거미들은 여러 번 말을‍ 걸어왔고, 지금까지도, 방금 전에도 말을 했어요. 내가 텐트로 돌아왔을 때‍, 작은 거미가 책상 위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죠. 그리고 같은 얘기를 했어요. 『평화가 왔으니, 두려워하지‍ 마세요』 난 거미를 붙잡아‍ 내보내 주려고 했지만‍ 거미는 말을 전하고 도망쳤죠. 난 그저‍ 인간 스파이들만‍ 우릴 염탐하는 게 아니라‍ 사방에 있는 모든 동물주민, 곤충들도 우리가 무엇을 하고‍ 무슨 말을 하는지를 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거미들이‍ 내가 어떤 곤충도 죽이거나‍ 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처럼요. 기억하나요, 대만(포모사)에서‍ 내가 했던 얘기 중에 있었죠. 이란 어딘가에서였을 거예요. 네, 이란 창고였어요.

좋아요. 그 모든 걸 명심하고‍ 늘 신을 기억하세요. 여러분에게 스승이 있다면,‍ 스승을 기억하세요. 그것도 괜찮아요. 여러분의 스승이 경지가 매우‍ 높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높은 스승들은‍ 내면으로 신과 하나이니까요. 여러분 형제가 자러 갈 수‍ 있게 그만할게요. 새벽 3시쯤 됐는데, 내가 자꾸 그를‍ 깨우게 되네요. 이 일들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죠. 내일도 녹음해서 보내줄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요. 나 대신 그에게 고마워하세요. 난 이미 고마움을 전했어요. 신의 축복을 빌어요. 여러분을 사랑해요.

사진: 『가족과 함께한 기쁨을 기억하고,‍ 소중히 여기며 신께 감사하세요』‍ (모두 고통 없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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