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막스 뮐러가 번역한 책 『우파니샤드』에서 프라슈나 우파니샤드를 소개하게 되어 즐겁습니다.
프라슈나 우파니샤드 세 번째 질문
『이때 카우살리야가 물었다: 「선생님, 생명의 기운 프라나는 어디서 옵니까? 또 어떻게 몸속으로 들어오며 어떤 식으로 몸속에 머무는 겁니까? 어떻게 빠져나갑니까? 프라나가 어떻게 육체와 우주를 유지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스승이 말했다: 「[…] 생명의 기운 프라나는 참자아에서 태어난다. 사람이 그림자를 드리우듯 이 프라나(생명의 기운)은 브라만 위에 퍼져있다. 마음의 힘에 끌려서 육체 속으로 들어온다. 생명의 기운 프라나는 왕이 제후들을 임명하여 마을을 다스리라고 명하듯 자신에게서 갈라져 나온 네 기운에게 몸의 각 부분을 다스리라고 명령한다. 「아파나」는 아래에서 배설과 생식의 기관을 주관하고, 프라나는 눈과 귀와 입과 코에 머물고 있다. 프라나가 몸의 중심으로 가면 「사마나」가 된다. 사마나는 몸통 중심에 머물면서 분배와 소화를 주관하고 여기서 일곱 빛이 나온다. 참자아가 머무는 심장에서 기운이 흐르는 길 백한 개가 온몸을 향해 뻗어 나가고, 각 지류마다 칠만이천 갈래의 길이 갈라져 퍼져 나간다. 「비야나」는 수많은 길을 따라 움직이며 활동한다. 죽음의 순간 몸 밖으로 나가는 「우다나」는 선한 자는 위의 선한 세계로 이끌고 악한 자는 악한 세계, 그 중간 정도인 사람은 인간 세상에 태어나게 한다.
태양은 근본이 되는 생명 에너지 프라나로 눈에서 프라나를 도와준다. 땅은 배설과 생식을 주관하는 아파나이다. 하늘과 땅 사이의 공간은 분배와 소화를 주관하는 사마나이다. 허공의 공기는 비야나이다. 빛은 우다나이며 죽는 순간 몸에서 빛이 빠져나가면 감각기관을 다스리던 힘들이 마음으로 흡수되며 새로운 탄생을 준비한다. 죽음의 순간에 의식을 지배하고 있던 마지막 생각이 생명의 기운 프라나와 결합한다. 그러면 프라나는 그 생각의 질에 따라 거기에 적합한 세계로 영혼을 데리고 간다.
생명의 기운 프라나가 무엇인지 깨달은 자와 그 후손은 죽음을 초월해 불멸에 이를 것이다. 그래서 찬가에서 말한다: 프라나의 근원과 어떻게 몸속으로 들어오는지, 어떻게 다섯 가지 기능으로 분화되어 육체 속에 머물며 활동하고 있는가를 깨닫는 사람은 불멸에 이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