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속담에 우리가 현재 앉아있는 장소는 다른 이가 앉았던 곳이라는 말이 있죠. 이 유배지와 불국토는 여정의 일부분입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영적으로 진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체험해야 합니다. 인류 공동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불변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게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오늘 밤 나는 하늘에 총총 뜬 별을 헤아리며 지나가는 행인들을 조용히 지켜봤어요. 아, 광대한 슬픔의 세계여, 아침 차에 머뭇거리는 가을, 어떻게 별을 다 헤아릴까요? 수백년 후에도 진리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을까요? 깃털처럼 가볍게 떠난 당신, 시간의 초원 속에 비와 햇볕을 남겨둔 채 무수한 세계는 아직 존재하며, 자비심을 기쁘게 기다리고 있어요. 명상할 때 외로움은 사라져요. 영겁 동안 우린 헤매었죠…
이렇게 밝은 밤에 나는 달에게 묻습니다. 천 년 전에 누구라도 비춰본 적 있느냐고, 당신이 요 몇 년 전에 떠나, 지구에서 당신의 존재를 얼마나 그리워했던가요! 돌연, 내 입술에 미소가 번지고 향긋한 향냄새 진동할 때, 세속에서의 영광은 천상의 꽃으로 장식되지요. 무수한 인연들이 막 나타나려 해도 오래된 절은 지금까지 늘 고요했습니다』
사계절 내내, 우리 조국은 향기로운 벼와 눈부신 꽃들을 선사합니다. 이 땅은 어릴 적부터 마치 자애로운 어머니의 젖처럼 우리를 키웠습니다. 그러나 힘든 삶에도 땅의 드넓은 사랑은 우리 마음에 희망의 기쁨을 심어줍니다.
『오 친구여, 모든 땅을 경작하라. 한 줌, 한 줌 모든 땅이 황금 조각처럼 소중하네』 이 민요 구절은 자갈과 돌이 많은 땅을 갈더라도 조국의 모든 흙이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내일이면, 이 땅은 향기로운 벼의 계절로 무성하고 내일이면, 이 땅은 미소 짓는 장밋빛 입술로 피어나리』
『오늘 황폐한 논에서 함께 이 말을 노래하네. 수천 년간의 노고와 걱정에도 여전히 기쁨이 충만한 삶. 메마른 손으로 매시간 더 많이 일하려 하네. 오늘 황폐한 논에서 내일을 향해 함께 전진하네.
아무도 없는 버려진 땅, 황폐한 땅을 갈아 땅에서 소중한 꽃들이 피니, 우리 미래에 만족하리, 땅을 괭이질하고 메워 물을 주고 돌보네, 땅에서 살아가니, 위대한 나라 이 땅은 우리가 죽고 우리가 돌아가는 곳.
내일이면, 이 땅은 향기로운 벼의 계절로 무성하고 내일이면, 이 땅은 미소 짓는 장밋빛 입술로 피어나리. 내일이면, 이 나라는 산과 강이 싱싱한 초록빛, 내일이면, 동포들이 이 땅을 위해 살 것을 결심하리』
신께서 인류에게 선사하신 행복한 선물 중에 우정은 삶을 더욱 즐겁고, 의미 깊고 따뜻하게 만드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우정 속에서 보통 자신을 잊고 다른 이들을 생각합니다.
순수한 우정은 드물지만, 삶의 거친 바다에서 이 완벽한 진주를 찾는다면 잘 간직하고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영혼의 여정에 끝없는 아름다움과 기쁨을 가져오는 이런 우정에 감사하세요.
『친구를 이기기는 쉬워도 간직하기는 어려워요. 모두 알고 있어요: 진정한 친구는 온 세상이 사라져도 항상 함께 있음을. 신뢰와 믿음은 우정의 자양분입니다.
반대로 이기심, 가혹한 반대, 차가움과 오만은 적의 진정한 동반자입니다. 두 가지만 선택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우정을 간직하거나 깊은 신뢰를 파괴하는 겁니다. 인생에는, 친구가 필요해요. 그리고 잘 돌보세요. 상대를 대할 때 정의롭고 공정하세요. 성실과 사랑의 마음은 고귀한 미덕입니다. 현명한 이는 경시하지 않아요. 그들이 없이는 우리는 인간이 아닙니다! 더 많은 것이 있지만, 다음 장으로 넘어가겠어요… 이들을 잘 돌보아 당신에게 충분하게 하세요!』
『등을 돌리고 나니 여전히 많은 정이 남아 있어요! 어찌 된 일인지 나는 늘 당신의 이름을 기억해요! 이 외딴 이국땅에서의 오늘 밤처럼 당신은 내 순례자의 가슴에 빛나는 북극성입니다.
순수한 달처럼 고귀한 당신, 어디서 금빛 별을 찾아야 할지 알 수 없네. 속계를 밝히기 위해 우주를 장식하고 당신을 왕좌에 올리기 위해!
내가 먼지가 될 수 있다면 당신의 연꽃 발자국마다 장식할 텐데! 이 불순한 신체에는 무지만이 담겨 있네요. 무슨 공덕을 얻어야 공양할 가치가 있을까요?
당신은 서방정토에서 왔나요, 아니면 남해에서 왔나요? 당신은 이 시인이 모든 무지를 버리도록 했어요. 이 간절한 여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