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대한 신비
모든 종교에는 초자연적 요소가 있고, 순수한 이성이 신도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양합니다. 인디언은 자신의 이해 범위 내에선 문제에 대해 논리적이고 명료한 사상가였으나, 아직 광대한 자연 분야를 도표화하거나 과학의 관점에서 자연의 경이를 표현하지 않았지요. 인과응보에 대한 제한된 지식으로 인디언은 모든 곳에서 기적을 보았죠. 씨앗과 알에서 생명의 기적을, 번갯불과 높아지는 심연에서 죽음의 기적을 봅니다. 어떤 불가사의도 놀라게 할 수 없었습니다. 짐승이 말하거나 태양이 멈추더라도요.
동정녀 출산을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아이의 탄생보다 더 큰 기적으로 보지 않고, 빵의 기적이 옥수수 하나에서 나오는 수확보다 더 놀라운 경이가 아닙니다. 누가 인디언의 미신을 비난할 수 있을까요? 물론 독실한 가톨릭 신자나 문자 그대로 성경의 기적을 가르치는 개신교 선교사는 아닙니다. 논리적인 사람은 모든 기적을 부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아야 하며, 미국 인디언 신화나 영웅 이야기는 어쩌면 옛 히브리인의 일화만큼 믿을 수 있지요. 우리가 현대인의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자연법칙에서 어떤 고립된 불완전함보다 훨씬 큰 장엄함과 웅장함을 봅니다.
결국 과학이 모든 걸 설명하지는 않음을 잊지 맙시다. 우리는 여전히 궁극적인 기적, 즉 생명의 기원과 원리에 직면해야 합니다. 여기에 숭배의 본질인 최고의 신비가 있습니다. 그것 없이는 종교가 있을 수 없고, 이 신비가 있는 곳에서 우리의 태도는 모든 창조물에서 신을 경외하는 자연 철학자와 크게 다를 수 없습니다. 인디언 고유의 철학이 마음을 지배하는 한, 백인의 찬란한 업적을 부러워하거나 모방하려는 욕망은 없다는 것이 단순한 진실입니다.
인디언은 자신이 백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인을 경멸했고 엄격한 사명에 몰두한 고상한 영으로서 부드러운 침대, 진수성찬, 쾌락을 숭배하는 부유한 이웃의 여가를 거부합니다. 인디언에게 덕과 행복은 이런 것들과 양립할 수 없고 무관한 것이 분명했습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인디언에게 초기 기독교는 많은 매력이 있고, 부자와 부자에 관한 예수의 강경한 말씀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서 전도하고 신도들이 실천하는 이 종교는 과시와 자기 자랑, 적극적인 개종 권유, 자기 종교를 제외한 모든 종교에 대한 공개적인 경멸로 오랫동안 극도로 혐오스러웠습니다.
인디언의 단순한 마음에 성직자의 전문성, 유급 권사와 돈 많은 교회는 영적이지 않고 불쾌했습니다. 이상하게 보일지라도, 은밀한 영혼 속에서 교만한 이교도가 그를 개종시키고 깨우치기 위해 온 선한 자를 경멸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그 선전과 바리새파가 인디언을 불쾌하게 한 이방 종교의 유일한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이런 사람 중에 우월성을 주장하는 사람, 많은 무교인, 심지어 국가적 신앙을 믿는 척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은 충격이고 거의 믿기 힘듭니다.
백인은 그걸 고백하지 않고 비열하게 신을 더럽히는 불경한 연설로 신을 모욕했죠. 우리는 신의 이름을 지극히 공경하며, 혀로 신을 가볍고 불손하게 큰 소리로 말하지 않습니다. 종교를 고백하는 백인에게서 우리는 이것보다 훨씬 많은 행동의 모순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물질적인 것만 찾으면서 영적인 것에 대해 말만 많으며, 모든 것을 사고팔았습니다. 시간과 노동, 개인의 독립, 여성의 사랑, 심지어 그들의 거룩한 믿음의 예배까지도요.
돈, 권력, 정복에 대한 욕망은 교육받지 못한 인디언 심판자의 도덕적 비난을 피하지 못했고, 지배적인 인종의 이 두드러진 특성이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의 정신과 대립함을 증명했지요. 인디언은 마침내 자신이 너무 자주 접한 백인 중에 취객과 방탕한 사람들이 백인의 종교에서도 비난받았음을 알게 되며, 그것을 불신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국가적 나쁜 신앙을 간과하거나 변명하기는 쉽지 않았죠.
워싱턴의 신부로부터 유명한 사절단이 왔을 때, 그들 중 일부인 복음의 사제들과 심지어 주교들까지 인디언 부족에 와서 기도와 그들 하나님에 대한 언급과 함께 엄숙한 조약으로 그들에게 국가적 영예를 서약했죠. 그러한 조약이 신속하고 뻔뻔하게 파기되었을 때, 그 행동이 분노와 함께 경멸을 불러오는 것이 이상합니까? 백인 역사가들은 인디언이 먼저 자신의 맹세를 위반한 적이 없었음을 인정합니다.
35년의 경험 끝에, 『기독교 문명』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믿음입니다. 나는 기독교와 현대문명이 대립하고 화해할 수 없으며, 기독교 정신과 우리의 고대 종교의 정신이 본질적으로 같다고 믿죠.
